"용사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후후, 그나저나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가요, 저 하나만을 불러내시다니・・・" "...중요한 이야기... 어머." "후후... 뭘까요... 앗, 혹시 사랑의 고백... 에?" "내일부터... 안 와도 된다고...?" 【종이 넘기는 효과음】 "...저기... 그건 무슨 말씀이신가요...?" "...해고... 그건 또 갑작스럽네요..." "...네,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용사님과는 오랫동안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파티를 지탱해 나갈 생각이었으니까요・・・" "...혹시 다른 좋은 승려를 구하신 건가요?" "아니다... 그럼 왜... 저를 추방하겠다는..." "...읏, 혹시 미숙한 점이 있다면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킬이 부족하다면 그것도 보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네, 짚이는 구석이 없습니다. 갑자기 추방당할 이유가..." "무, 무엇인가요 이 종이는..." "...그렇군요, 여기에 저의 미흡한 점... 즉 해고 이유가 적혀있다는 뜻이군요..." "...후우... 네,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티의 돈을 횡령, 동료의 장비를 무단으로 매각하고 싼 물건으로 교체함, 파티 이름을 간판으로 걸고 아이템을 바가지 가격으로 판매..." (거짓말) "...아니요, 어느 것 하나 전혀 짚이는 구석이 없습니다." "...실례지만 용사님, 누군가에게 부추김이라도 당하신 건 아닌가요...?" "...네, 저는 청렴결백, 여기에 적혀있는 것은 전부 헛소리입니다." "...용사님, 부디 믿어주실 수 없을까요...? 해고당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증거도 없이 이런 유언비어로 일방적으로 추방당하는 것은... 에?" 【사진을 들이밀어 놓는 효과음】 "...이건... 헉." "...그, 그렇네요... 네, 이 인물은 저입니다..." "...그~렇네요, 네, 도박 시설로 안 보이지도 않네요... 네." "...이, 이때는... 아이템을 사러 제가 마을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어서... 그, 기분 전환 겸 잠시 들렀을 뿐이라고 할까~..." (소곤거리듯 말하고 헛기침하며) "읏, 이런... 적어도 지갑이라도 나눠둘 걸... 으음..." "...이건, 자, 자산 운용입니다." "네, 파티의 자금을 늘리고자 냉정하고 분석에 따른 베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 아닙니다! 이 레이스는 정말 안전했습니다! 6번 슬라임이 출발만 늦지 않았어도... 앗." (헛기침) "...으음, 으응..." "...일단 이 건은 넘어가기로 하죠, 다음은... 에~, 동료의 장비를 무단으로 매각하고 싼 물건으로 교체함..." "...이것에 관해서는 정말 짚이는 구석이 없습니다... 혹시 용사님, 제가 모두의 장비를 정비하러 보냈을 때의 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감입니다, 도박 건은 그렇다 치고, 이것에 관해서는 터무니없는 의심을... 응?" "그 방어구는... 앗!?" "아, 아~, 대단해, 용사님이 장착하고 계신 방어구와 판박이... 어디서 사신 건가요~?" "헤~, 아~, 방어구 가게에서... 아니 아니, 도펠갱어도 그렇고, 세상에는 똑같은 방어구가... 앗." "...안감에, 문양이 수놓아져... 하하~..." (소곤거리며) "...와~, 그건 몰랐네~..." "...읏! 혹시, 정비받았을 때 방어구 가게에서 잘못 바꾸어 준 거라든가... 헤? 매각 장부에 제 이름이요?" "하! 하지만 거의 똑같다면... 아, 속이 텅텅 비어있나요? 겉모습만? 성능은 달라요?" "...경! 경량화! 속을 솜으로 채움으로써, 용사님의 민첩성을 끌어올려 더욱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힐끗!" 【책상을 치는 효과음】 "죄송해요 죄송해요 방금 건 제가 잘못했어요..." "...고향의 명장이 만들어 주신 거군요... 어쩐지 고가에... 앗." (헛기침) "으음, 으응..." (달아나려고) "...아, 급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자리를 터는 효과음】 【팔을 잡는 효과음】 "용사님 죄송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읏!" "노, 놓아주세요... 읏! 모, 몰라요! 마지막 건 정말 몰라요!" "파티 이름을 간판으로 걸고 아이템을 바가지 가격으로 판매... 아니요! 몰라요! 몰라 몰라 몰라! 증거! 증거가 있나요? 의심스러울 때는 벌하지 않는다는 말이... 앗." 【서류를 내려놓는 효과음】 (끝났다고 생각하며) "...하하, 용사님도 심하시네... 증거를 확보해 두셨으면 처음부터 말씀해 주시지~... 그렇죠." "...아~, 저기 말이죠, 그것은..." "어쩐지... 소개하면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걸로 시작했는데, 아무도 안 해줘서~, 상품은 비싸고~, 빚만 남아버려서~..." "어떻게든 팔아야겠다 싶어서~, 용사님의 보증이 있는 걸로 했더니 엄청 잘 팔려서..." "...아, 하지만 이 포션 정말 대단해요, 발라도 좋고 마셔도 좋고, 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용, 용사님~? 저를 그런 차가운 눈으로 보지 말아 주세요! 네." 【자리를 터는 효과음】 "……네... 인정...... 합니다, 여기에 적혀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아! 잠시만요 용사님! 정말로! 정말로 이걸로 끝인 건가요!?" (감동받은 듯이) "줄곧 함께 모험해 온 동료잖아요! 그걸 이런 형태로..." (혼나서) "아!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그렇죠 우선은 사과부터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맞다 용사님! 이번 기회에 놀꾼(놀이꾼)으로 전직하겠습니다! 그러면 언젠가, 현자로서 파티에 공헌을... 아~ 잠시만요! 가시지 말아 주세요!" "에? 진짜로 해고? 추방인가요? 오늘까지? 짐은 숙소에? 에? 그럼 내일부터 나 무직?" "말도 안 돼... 읏!" "용, 용사님!!" (진지하게) "......기다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돈이 없어서, 여기 값을 계산할 수가 없습니다." 【동전을 놓는 효과음】 "아, 감사합니다..." "...아, 거스름돈 필요하세요? 필요 없다고요? 그렇군요... 앗." 【문이 닫히는 효과음】 "...가버렸다." "...훌쩍." "으, 으으으으・・・" (피해자인 척하며) "나... 나도... 사실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하지만 손이, 팔이, 몸이 제멋대로..." "훌쩍... 으으으으 앗." (벌떡, 울음을 그치고) "이러면 안 되지, 오늘은 큰 레이스가 있는 날이었어, 얼른 사러 가지 않으면..." (쓰레기 같은 긍정 마인드로) "후우... 뭐, 오늘 예상은 자신 있으니까 말이죠, 일단 한 건 건지고, 그러고 나서 앞으로에 대해 생각하죠." "에~, 일단 장비를 전당포에 맡겨서 군자금을... 어차피 당분간 무직이니까요, 단사리(미련 없이 버리기) 단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