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세요?" "… 프린트? 아~…" "… 들어와, 문 열려 있으니까." "하아… 하아… 아, 너였구나." "… 프린트 고마워, 거기 놔두면… 콜록콜록…" "… 읏, 만지지 마!" "잠깐 현기증이 난 것뿐이야, 딱히 괜찮으니까… 콜록콜록…" "… 볼일 끝났으면 돌아가, 감기 옮아." "… 찬조품(간식)?" "… 아, 고, 고마워…" "…응, 마침 이온 음료가 떨어졌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이건… 학교에서? …네가?" "고마워, 얼마였어?" "…아니 낼게, 남한테 빚지는 건… 콜록콜록!" "미안… 잠깐만… 콜록콜록!" "하아 하아… 응, 일단 누울게…" "응, 으응… 콜록콜록… 하아… 하아…" "…응, 약은 먹었는데… 콜록콜록…" "…엄마는 일하셔. 우리 집, 싱글맘이거든." "…괜찮아, 이런 거 익숙하니까…" "…가지고 와줘서 고마워, 다 나으면 돈 줄게." "…응, 옮기면 안 되니까 이제 돌아가, 열쇠는 그대로 두고 가면 되니까." "…콜록콜록… 하아… 하아…" "…뭐야, 얼른 집에 가." "…하?" "간호한다니…! 마음대로 하지 마! 부탁한 적… 콜록콜록!" "하아… 하아… 아아… 머리가 어지러워서 안 돌아가…" "콜록콜록… 됐어, 마음대로 해." "하지만 이상한 짓 하면 절대 용서 안 할 테니까… 콜록…" "…그럼, 나 잘 테니까…" "…콜록콜록… 하아… 하아…" "…응, 으응… 콜록콜록…" "…어라?" "…방이 정리되어… 아." "좋은 아침… 혹시 이거, 네가…" "…아니, 방해 같은 거 전혀 아니야. 엄청 깨끗해, 고마워." "…아니, 감기라기보다, 원래 별로 정리 정돈 같은 걸…" "…시! 시끄러워! 음식물 쓰레기 같은 건 제대로… 콜록콜록!" "하아… 하아… 괜찮아, 아까보다 편해. 약이 들었나 봐…" "…아, 응… 이온 음료 마실게." "…아, 고마워…" "꿀꺽 꿀꺽 꿀꺽… 후우…" "…차가워, 시원하게 해뒀구나." "…후후, 고마워… 으응." "…응, 으응…" "…으쌰…" "괜찮아, 열은 조금 내렸고… 아." "미, 미안, 다리에 힘이 풀려서… 으응…" "…이제 괜찮으니까 떨어져." "아니, 마실 것 같은 게 아니라…" "…화장실, 가는 것뿐이야." "…읏! 혼자서… 으응…" "…아~, 옮아도 난 모른다…" "하아… 하아… 괜찮아, 힘이 안 들어갈 뿐이지 괴롭진 않아… 응…" "하아… 하아… 으응…" "하아… 하아… 고마워, 이제 괜찮아." "…응, 으응." "…안 돌아가?" "응, 으응… 아니, 돌아갈 땐 괜찮아, 혼자 갈 수 있어." "…읏, 무리하는 게 아니라… 응…!" "읏, 하아, 하아, 화장실! 소리 창피하니까 떨어져!" "하아… 하아… 응, 만약 힘들면 다시 부를게… 응…!" "으응… 그럼, 이따 봐…" "하아아…"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네." "하아… 하아… 괜찮아, 걸을 수 있어…" "하아… 콜록콜록… 으응…" "하아… 하아… 역시, 깨어있으면 힘들어지네…" "…응, 다시 자려고 해… 윽…" "…그전에 한 번 닦을래, 젖어서 찝찝해." "…읏! 세이프였으니까! 그쪽 아니야! 콜록! 콜록!" "하아… 하아… 힘드니까, 큰 소리 내게 하지 마…" "콜록콜록… 거기 수건 좀 줄래, 땀 닦게." "하아… 하아… 고마워, 등 좀 부탁해도 될까?" "…응, 그래 네가." "…아니 창피하지, 하지만 그것보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콜록콜록… 앞쪽은 내가 닦을 테니까 부탁해…" "응, 으응…" "햣…"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응, 으응…" "…신경 안 쓰니까 더 닦아줘… 히윽…" "아니, 간지러울 뿐이야…" "하아… 하아… 응, 으응… 으응…" "…고마워, 이제 됐어." "응, 으응… 콜록콜록…" "…뭐야?" "…그러니까 말했잖아, 창피하지만 힘든 게 더 커서… 읏!" "화장실은 더 창피하단 말이야! 수건으로 닦아달라고 할 거야!" "으응… 그리고 너를 믿고 말한 거야, 이 사람이라면 이상한 짓 안 하겠지 싶어서… 콜록콜록 하아, 하아…" "아~ 악화되니까 이제 잘래. 많이 좋아졌으니까 이제 돌아가도 돼." "…콜록콜록… 하아… 하아…" "…저기 있잖아." "…와줘서, 고마워." "…그것뿐이야, 잘 자." "…응, 으응…" "응, 으응…" "…음~~…" "응, 으응." "…없네, 역시 이제 돌아갔나… 아." "사과, 깎아놨네…" "…후후, 토끼 사과잖아." "…그렇구나, 돌아가 버렸나…" "…외롭네… 응?" "아아아아!?" "에! 뭐야 있어!? 화장실!? 콜록콜록!" "괜, 괜찮아, 이제 많이 편해졌어…" "……들렸어?"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엄마 안 오셨어? 이제 곧 일 마치고… 에?" "돌아오셨어? 지금은? 밖에? 왜?" "남자친구가… 읏! 에! 뭐야 엄마가 그렇게 말했어!?" "…읏! 부, 부정했어? 제대로 부정했지?" "…친구…" "…헤~, 응, 뭐 클래스메이트지만, 응…" "…아, 사과 고마워, 잘 먹을게… 앗!" "아니, 그거…" "…응…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아, 아~~…" "…얼른, 창피하니까… 응." "응, 으응…..." "…후후, 맛있다." "…응, 그럼 다음 것도." "아, 아~~… 어?" "……아!! 아니야! 엄마! 이건 그게… 읏!" "아니야! 평소에는 엄마(お母さん)라고 부르는데 순간적으로… 저기 잠시만 엄마(ママ) 아니야 방금 건 아니야!" "으응… 응, 열은 내려갔어, 덕분에… 응…"